SK DEVOCEAN YOUNG 2기

SK DEVOCEAN YOUNG 2기 발대식 후기

곽수진 2023. 3. 1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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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하면서 여러 팀플 일정이 겹치고 알바까지 병행하다보니 시간이 없어 3월 3일 발대식이 12일이 지난 3월 15일, 드디어 글을 업로드 하게 되었다.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SK DEVOCEAN YOUNG 2기 홍보글을 발견하였다.

 

홍보글을 보자마자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데보션 기반의 다양한 테크행사에도 참여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시고 코딩 미션을 통해 실무 위주의 개발 경험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말에 바로 지원 하게 되었다.

지원서에 어떤 질문이 있었는지까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개발 블로그를 작성할 테크 인플루언서를 모집하는 만큼 자주 활동하는 커뮤니티와 운영하는 블로그를 물어보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내가 가장 어필했던 점은 영문과로 입학해 컴공과를 복수전공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를 쓸 때 물론 가장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전공자일 수 있지만 개발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용어와 이야기들이 낯설 수 있다는 실제 나의 경험을 떠올리며 개발의 'ㄱ'자도 모르는 사람들도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작성하고싶어 지원하게 되었다.

 

 

그동안 대외활동 중 개발 관련된 대외활동은 공모전 외에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원해보는 것만으로도 경험을 쌓는거라는 생각을 하며 지원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합격 연락을 주셨다.

문자를 받자마자 바로 회신을 드렸고 하루라도 빨리 발대식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SK T타워는 을지로입구역 지하에서 바로 연결되어 들어갈 수 있었고 아쉽게도 건물 밖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 했지만 입구를 들어가기 전부터 너무 설레고 긴장되는 감정을 오래 오래 기억하기 위해 사진으로 남겼다.

 

 

지하 1층에서 방문증을 받아 발대식 장소로 올라가는 와중에도 기념 사진을 남겼다. DEVOCEAN YOUNG 2기 활동이 끝난 후에는 방문증이 아닌 사원증 사진이 내 블로그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발대식 장소에 도착해 귀여운 후드집업과 함께 명찰을 받았다.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는 못 했지만 직원분들이 미리 준비해주셨던 과일컵과 커피를 받아와 자리에서 먹으면서 발대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발대식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자기소개 일정이었다. 발대식 전 디스코드를 통해 각자 PPT 슬라이드 한 장으로 1분 내외 자기소개를 준비해와야 한다는 공지를 받았다.

그동안 자기 소개는 많이 해왔지만 'PPT 슬라이드 한 장', '1분 내외'라는 얘기를 보자마자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내 소개를 하려면 어느 학교 다니는지, MBTI는 무엇인지 등 단지 '나 자신'에 대한 키워드 4가지 '가톨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컴퓨터정보공학부', 'ISFJ'와 사진만 넣은 PPT를 준비했다.

그런데 정작 자기소개를 하나 둘 씩 진행하다보니 다른 분들은 기술 스택과 함께 그동안의 경력들을 모두 작성해 멋있는 자기소개 PPT를 준비해왔다. 내 순서는 중간쯤이었는데 한 사람 한 사람 발표를 할 때마다 안 하던 긴장을 하기 시작했다. 정작 내 차례가 되었을 때 내 PPT를 보면서 얘기 하자니 머릿속이 하얘지기 시작했고 기술 스택과 경험은 무슨 진짜 PPT에 적어간 나 자신에 대한 설명만 짧게 하고 끝냈다.

자기소개를 마치고 나니 PPT를 더 열심히 준비해 올 걸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다른 분들은 정말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제대로 못 다녔다는 핑계만 대면서 활동을 많이 하지 못 했다고 얘기 했던 나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비록 첫 날 자기소개는 잘 하지 못 했지만 오히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다음 활동부터는 모든 사람들 기억에 내 이름 세 글자가 쏙 박히도록 열심히 활동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발대식을 끝내며 함께 9개월동안 활동할 2기분들과 다같이 사진을 찍었다. 9개월동안 많이 배워가고 많은 추억을 남기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기서부터는 여담이지만, 나는 평상시 '커리어리' 어플을 자주 사용한다. 다양한 개발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고 처음 들어보는 주제뿐만 아니라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부분들의 더욱 심도 깊은 이야기를 볼 수 있어 남는 시간에 자주 들어가보는 편이다.

커리어리 어플을 사용한지는 대략 5개월 정도 된 것 같다. 회사 인턴 생활을 하면서 지하철 출퇴근 하는 시간 동안 자주 이용하며 여러 개발자 분들을 팔로우하곤 했는데, DEVOCEAN YOUNG 2기로 합격하고 여느 때와 같이 커리어리를 보다가 익숙한 이름을 발견하게 되었다.

내가 앞으로 활동할 SK DEVOCEAN을 운영하고 계신 분이었고, 발대식에서 진행을 맡아 주셨던 분이시다.

커리어리에서 팔로우 할 때까지만 해도 모르는 분이셨지만 우연히 지원하게 된 대외활동의 운영자분이라는걸 알게 되자 왜인지 모를 반가움이 느껴졌고 앞으로 커리어리에 계신 다른 개발자분들도 많이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내가 팔로우 하고 있었던 개발자 분이 올려주신 글에 내가 나오다니 너무 감격스러웠고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DEVOCEAN YOUNG 2기로서 열심히 활동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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